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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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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아쇼카 펠로우(Ashoka Fellow)' 독일의 작은 마을 슈나우에 사는 가정주부 '우르술라 슬라덱'은 어느 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는 아이들이 방사능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꿈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태양열 에너지를 공부했고, 마을에 태양열로 가동되는 슈나우 전력 공장을 세웠습니다. 덕분에 주민들은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실현할 수 없었던 일들이었지만 아쇼카(Ashoka) 재단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기업가(Social Entrepreneur)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하고, 사회적기업을 처음 설립해 전 세계 사회적기업가들의 지침이 되는 인물인 빌 드레이튼(Bill Draton)이 설립한 아쇼카재단은, 1981년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70여개국 3000여..
서울 청년,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 청년들의 취업이 날이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어학, 자격증, 인턴, 유학 등 스펙경쟁에 시달리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체감하는 고용 문제는 회복 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대한민국의 산업과 일자리가 집중되어 있다는 서울의 사정은 어떨까요? 2012년 기준 20대 취업자 수는 10년 전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온 것에 비해 20대 취업자의 감소 추세는 두드러집지며, 2012년 들어서 처음으로 20대 고용률이 전체 연령층 고용률에 비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청년 인포그래픽스 4회차에서는 고용률과 산업구조에 따른 취업자 수 변화를 분석하여 서울 청년들이 몇 명이나, 그리고 어디에서 일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2000년과, 2..
깔끔한 그래프를 만드는 방법, “지우기” 얼마전 인터넷에 “그래프를 더 멋지게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떠돌던 움직이는 그림(gif)이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프를 어떻게 더 간결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The Dark Horse Analytics라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회사가 만든 슬라이드인데요. 원문 Data looks better naked를 보시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간결한 그래프를 위한 방법을 단계별로 살펴 보겠습니다. 1. 배경을 지워라.그래프 아래 깔려 있는 나무 질감과 회색 배경이 사라졌습니다. 특히 나무 질감의 배경은 데이터와 큰 상관이 없는 것 같네요. 2. 라벨(범례)를 지워라. 그래프 우측의 범례와 축의 제목을 지우라고 합니다. 상단의 ..
장난감 레고로 스케줄을 관리한다? 어느덧 울긋불긋 가을의 막바지 11월이 찾아왔네요. 슬로워크 디자인실에 있는 레고 달력도 11월을 맞이했는데요. 오늘은 이 레고달력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슬로워크 디자인실의 레고 달력 런던에 있는 비타민 디자인(Vitamins Design) 스튜디오는 사진처럼 벽면에 커다란 레고 달력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그저 평범한 레고 블럭 판 처럼 보이지만 구글 달력과 연동이 된다고 하는데요. > Vitamins Design 각 행은 한 달을 나타내며(여기는 총 3개로 이뤄졌네요.) 각 열은 그달의 하루를 표시합니다. (달력의 형태를 가로로 길게 늘어뜨려 놓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디자인 스튜디오의 구성원마다 자신의 행이 있습니다. (여기는 총 6명이 있네요.) 각 ..
파리Paris의 문을 열면 밀라노Milano로 순간이동 한다? 프랑스 파리(Paris)에 화사한 봄빛 문이 설치되었습니다. 이 예쁜 문들에는 밀라노(이탈리아 도시), 브뤼셀(벨기에 도시), 슈튜트가르트(독일 도시), 제네바(스위스 도시)라는 팻말이 붙어있네요. 이 문은 도대체 무슨 용도 일까요? 언뜻 보니 화장실 문 같기도 하지만, 화장실 치고는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옷장 문이여서 문을 열면 멋진 옷들이 가득 쌓여있을까요? 아니면 신개념 김치냉장고? 사실 이 문의 정체는 '순간이동 문'정도로 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리 시내에 있는 이 문을 열면 유럽의 다른 도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화사한 봄빛 문은 바로 유럽국가간의 여행을 장려하고 다문화 상호유대를 돕기 위해 프랑스 철도운영법인(SNCF)과 TBWA Paris 이 제작한 도시 캠페인 설치물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퍼즐 - Fittle Fish 전 세계 3천 9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앞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앞이 보이지 않는 분들에게 점자는 중요한 정보습득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전세계 시각장애인분들 중 단지 10% 만이 점자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점자는 지각능력이 발달하는 영유아기에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교육을 위한 마땅한 툴이 없었다고 합니다. 있다 하여도 굉장히 딱딱하고 지루한 과정이었죠.Fittle Fish는 이러한 문제를 위해 해결방법을 찾던 중 생각해 낸 아주 기가막힌 아이디어입니다. 물고기모양의 피규어를 네 등분하여 조립를 할 수 있게 하고 물고기의 앞부분부터 순서대로 F,I,S,H 의 점자를 세겨 넣었습니다. 시각장애인 아이들은 물고기의 모양을 손으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7번째 이야기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아시나요?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 시즌7도 슬로워크에서 작업 했습니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키트의 구성품 외에도 스쿨키트책과 포스터도 함께 작업 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이 참여했고 알고 계실 테지만 간단히 이 캠페인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 체온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에게 모자를 전달해주는 참여형 캠페인입니다. 아직도 매년 전 세계에서는 태어나는 날 사망하는 신생아 수가 105만 명이고 한 달 안에 목숨을 잃는 아기는 295만 명이라고 합니다. (2013년 어머니 보고서, 세이브더칠드런) 사망의 원인이 다른 병도 있겠지만, 저체중이나 영양부족으로 면역성이 떨어지는 신생아와..
커피값에도 성차별이 있다면? 'Demand Equal Pay' 캠페인 남자라는 이유로 커피값을 10% 더 내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그렇다면, 여자라는 이유로 임금을 10% 덜 받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뉴질랜드에선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10% 적다고 합니다. 남녀 임금 불평등의 문제를 재치있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Demand Equal Pay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에 소재한 YWCA와 DDB Group New Zealand가 만든 Demand Equal Pay 캠페인은 영상광고, 신문, 웹사이트,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홍보되었습니다. 먼저 캠페인 광고를 보실까요? 남성: 안녕하세요(인사를 하며 주차 요금을 건넵니다). 주차장 직원: 11불입니다. 남성: 뭐라고요? 주차장 직원: 11불입니다. 1불을 더 내셔야 해요. 남성: 전 이미 제가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