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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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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명의 노예를 부리고 있나, Slavery footprint 누군가 여러분에게 몇 명의 노예를 부리고 계시냐고 물어보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요? '노예라니, 무슨 소리야, 야근까지 하면서 일하는 내가 노예다~'라고 대답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2,700만 명의 노예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전체 인구를 합친 정도라고 하네요.. 오늘 슬로워크 블로그에서는 우리와 너무 멀리 떨어져 미쳐 알지, 아니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아래는 자신의 소비가 노예들의 노역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치는지 체크해주는 slavery footprint라는 사이트의 글입니다. 인류가 시작된 이후, 사람들은 무언가를 사고, 팔며, 또 그러기 위해 누군가를 노예로 부리게 되었습니다. 노예 해방 이후, 대놓고 노예를 부리는 일은 없..
배낭을 메면 노트북이 충전된다! 충전기도 챙겨오지 않았는데 밖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어버린 경험이라든가 급히 컴퓨터를 써야할 일이 있는데 노트북 배터리는 없고, 콘센트를 쓸 곳도 마땅치 않아 난감했던 경험, 한두번쯤 있으시죠? 휴대용 충전기, 휴대용 발전기라도 몸에 지니고 다니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으시지 않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 등에 메고 다니는 태양열 배낭이 나왔습니다. Voltanic System에서 출시한 이 배낭은 겉면에 태양열을 흡수하는 판이 부착되어 있어 휴대폰이나 노트북,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기기나 디지털카메라 같은 휴대 기기 등을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Fuse 10W라는 이름의 태양열 패널은 배낭에 붙였다가 떼어서 다른 가방이나 자전거 등에도 부착할 수 있다고 하고요. Voltanic System에서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이 돌아왔습니다!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그 다섯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Season5의 키트 또한 슬로워크에서 작업했고요. 2007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모자뜨기 키트를 구매한 후원자들이 직접 털모자를 떠서 도움이 필요한 해외사업장에 보내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입니다. 궁극적으로 신생아 시기에 충분한 영양과 건강한 환경을 공급받지 못해 생명을 잃는 제3세계 국가의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인데요, 털모자와 같은 '캥거루 케어(Kangaroo Care)' 방식을 통해 신생아의 사망률을 7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투명한 지퍼백 안에 구성된 키트가 제작되었습니다. 안에는 털실 두뭉치..
서울의 밤하늘에는 왜 별이 없을까? 가을이 되면서 맑고 파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상쾌해지죠? 하지만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서울 하늘에는 그저 까만 공간만 남습니다. 서울만 조금 벗어나도 볼 수 있는 그 수많은 별들은, 서울 하늘에서는 왜 찾아볼 수 없는걸까요? 대기 오염 등의 이유도 물론 있지만 서울 밤거리를 밝히는 수많은 네온 사인과 가로등, 그리고 건물에서 새어나오는 빛들로 인해 발생하는 이른바 '빛공해(Light pollution)' 탓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런 빛공해들이 모여서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고, 밝아진 밤하늘 속에서 별빛이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이죠. 밤 시간의 위성사진입니다. 수도권과 대도시가 유독 밝은게 보이시나요? 한반도에서도 수도권과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유독 밝은 빛이 나오고 ..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레코드 플레이어가 된다! 자전거. 한자로 '스스로 구르는 수레'라는 뜻을 지닌 그 이름처럼 자전거는 오로지 사람의 운동 에너지만을 사용해 움직이는, 지극히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입니다. 몇년 사이 우리나라에도 자전거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자전거로 출퇴근까지 하는 분들도 아주 많아졌는데요, 자동차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운전 중에 음악을 틀어놓듯이, 자전거를 타면서도 이어폰이 아닌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적 많지 않나요? 대신 이왕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는 김에 음악도 친환경적으로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자전거가 자동차 보다 더 일반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 네덜란드의 젊은 디자이너, Liat Azulay, Merel Slootheer, and Pieter Frank de Jong 셋이 뭉쳐 ..
도시텃밭 가꾸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 괴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도훈님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에서 시나브로 텃밭가꾸기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지요. 미국의 환경운동가 콜린베번의 체험기 이 떠오릅니다. 뉴욕 한복판에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살아남기 1년 프로젝트. 마당에 텃밭을 가꾸고 가족들과 함께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살기를 체험하지요.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한 농부가 들려주는 텃밭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면서, 한국 사회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합니다. 농부가 들려주는 텃밭이야기 1. 텃밭선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 “논은 멀리있어도 되는데 밭은 가까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밭은 매일 가서 가꿔야 하기에 교통이 편리한 곳이 좋다..
나눔을 통해 즐거움은 두배가 됩니다 : HALF+HALF "나누세요. 그러면 당신의 즐거움은 두배가 됩니다." "우리나라", "우리학교"라는 말을 쓰는 것처럼 우리의 문화 깊숙한 곳에는 함께하고 나누는 문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사회가 산업화 문명화되면서 우리는 점차 개인주의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날 그런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는 일이 아닐까요? HALF+HALF는 이러한 나눔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노트와 연필입니다. HALF+HALF의 노트와 연필은 반드시 나누어야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이것은 나눔을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한번쯤 어릴적 반으로 갈라 먹는 아이스크림을 친구와 나누어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
초콜렛과 지구온난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지구온난화와 커피가격의 상관관계에 대한 포스팅, 기억하시나요? 지구온난화가 커피재배에 영향을 미치고, 이어서 커피 산업에 영향을 미쳐서 결국에는 우리가 매일 몇잔씩 마시는 커피의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초콜렛과 지구온난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간식거리인 초콜렛은 잘 익은 카카오 열매에서 종자를 꺼내 발효와 로스팅 과정을 거쳐 우유, 버터, 설탕 등과 혼합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카카오 나무는 심지어 기원전부터 이미 사람의 손에 경작되어왔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요. 카카오 나무는 원래 멕시코 등지의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지금은 아프리카 서부, 인도, 스리랑카 등 아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