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lowalk story

(2432)
눈 내리는 날에만 볼 수 있는 광고! 서울에 첫눈이 내린지는 꽤 되었지만 오늘은 새벽부터 눈이 내려 아침에는 잠시나마 눈이 쌓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이 미끄러워지는 것은 싫지만 하얀 눈으로 세상이 뒤덮인 풍경만큼 아름다운 것도 없기에 눈이 내릴 때마다 한 번 소복히 쌓여주기를 기대하곤 하는데요, 이런 '눈'을 이용해 비싼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 설치와 철거를 위한 수고로움 없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옥외광고가 있습니다.  그린미디어 그룹인 '프레시 에너지(Fresh Energy)'의 광고가 그것인데요,눈 오는 날, 곳곳에 스탬프를 찍어 이른바 '눈 도장(Snow Stamps)'광고를 만들었습니다.자연의 선물인 신선한 눈을 활용한 광고, 기업의 이미지와도 딱 맞아떨어지는 광고이지요.  새하얗게 눈 덮인 곳이라면 어디든, 온 세상이 광..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속 디자인 최근들어 사람들이 방대한 양의 영상 미디어물과 기기에 노출됨으로써, 점점 시각적인 요소에 더 반응하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비쥬얼에 열광하고, 그 기준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장문의 글보다, 짧은 카피 문구 의미가 더 잘 전달이 되고, 복잡하고 해설적인 그림 보다는 단순한 인포그래픽이 더 강렬하고 정확하게 그 의미를 전달합니다. Infographics(Information + Graphics) ; 그래픽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정보, 자료 또는 지식. 주로 교과서, 지도, 표지판 등에서 많이 접했을 인포그래픽이 최근에는 보고서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이 되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최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도 픽토그램 및 인포그래픽을 적용하여 복잡하고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침낭도 아니고 옷도 아닌 이 물건은? 일주일 사이 다시 급격히 추워진 요즘,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오고 싶지 않아서 1분이라도 더 뒹굴거리려 애쓰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저는 요즘 예쁜 옷차림도 포기하고 그저 조금이라도 더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눈사람 패션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추울 때에는 그냥 옷이 아니라 오늘 아침까지 덮고 있던 이불을 휘감고 나오고 싶다는 생각마저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불을 입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 저 말고도 또 있었나봅니다. 여행자들을 위한 침낭이나 텐트, 가방 등을 디자인하고 제작, 판매하는 미국 회사 '폴러 POLER'에서 심지어 이렇게 '입는 이불'을 만들어 이미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냅쌕 Napsack'이라는 이름의 이 물건은 그냥 보기에는 일반적인 침낭처럼 ..
생선초밥, 수은으로부터 과연 안전할까? 대표적인 고급요리 중 하나인 스시. 스시, 즉 생선초밥은 이미 일본이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서구권에서도 맛있고 건강에 좋은 고급요리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스시를 먹을 때에는 수은 섭취의 위험 또한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미 2008년 여름 뉴욕타임즈에서는 뉴욕 맨해튼의 유명한 고급 레스토랑 여러 곳에서 판매하는 참치 스시에서 1.0ppm 이상의 높은 수은 함유량이 검출되었다는 기사를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레스토랑의 업주들조차 놀라게 했을 정도여서, 일부 메뉴가 삭제되는 등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스시를 먹는데에 위협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지난 주에는 '세이프 스시 Safe Sushi'라는 어플리케이션까지 개발되었습니다. 환경..
조선에 나무를 심었던 일본 사람, 아사카와 다쿠미 *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블로그를 읽던 중 광릉수목원에 대한 너무나 좋은 포스팅이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서울그린트러스트 분들의 허락을 받고 슬로워크 블로그로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_ 포천의 한적한 광릉내에 자리잡은 광릉숲에 가보셨나요? 예약제로 운영되어 최대한 수목원을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곳인 만큼 몸속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을 주는 소중한 산림인데요. 지난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된 이 광릉숲 주변에 둘레길 50㎞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수목원 앞의 길가를 ..
귀차니즘을 위한 간단 청소법!!!!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콧등을 할퀴고, 볼을 후벼 파고 드는 통에 어깨가 뻐근해 질만큼 몸을 움크리게 됩니다. 이러니 따뜻한 전기 장판이 생각나고, 온돌 바닥이며, 사우나, 찜질방만 생각나는데 왠 쌩뚱맞은 청소란 말입니까! 정말 하기 싫은 일을 꼽으라 하면 당연히 청소는 인기 순위 골든 글로브 1위, 베스트 오브 베스트입니다. 청소 어떻게 하세요? 일주일에 매일하시나요? 일주일 세 번하시나요? 귀차니스트들은 일주일의 한 번도 화들짝 놀라며 '그렇게 자주해?" 하고 할지도 모릅니다. 청소기 돌리기, 선반이나 티비 먼지 닦아 내기, 바닥 닦기, 유리창 청소, 설거지, 화장실 청소......나열하면서도 정말 끝이 없는 청소일에 머리가 지끈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날 잡아 몰아서 하느라 하루 종일 ..
자전거인구가 늘어날수록 비만인구가 줄어든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발명품 중 하나인 자전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는 점, 건강에도 좋다는 점 등 자전거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수도 없이 많지만 이런 장점을 간단히 요약하고 정리해 만든 인포그래픽이 있어 한 번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라는 제목의 이 인포그래픽은 자전거가 더 깨끗한 세상과 더 건강한 몸을 위해 얼마나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지에 대해 콧수염 아저씨 캐릭터를 등장시켜 귀엽고도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한 번 살펴볼까요? (미국에서 만든 인포그래픽이기 때문에 미국의 통계자료를 근거로 만들어졌음을 감안해주세요) 미국 국민들은 어딜 가든 자동차를 몰고갑니다. 그리고 그 자동차가 우리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동차의 나라입니다. 어디에 가든 자동차를 이용하고, 그 비용을 지불..
자전거 10대 = 자동차 1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자전거 인구. 슬로워크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도 자전거 통학이나 출퇴근, 가까운 거리에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거를 이용하는 움직임에 많이들 동참하고 있으시죠? 하지만 아직 아쉬운 점이 많은 자전거 관련 공공시설물들 때문에 자전거를 타거나 어딘가에 자전거를 세워두기가 곤란했던 경험이 몇 번씩은 있었을텐데요, 얼마 전 런던에 등장한 흥미로운 '자전거 주차대'가 있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전거가 아닌 자동차의 형태를 지닌 이 자전거 주차대는 영국의 제품디자인 스튜디오 싸이클훕(Cyclehoop)의 또 다른 작업입니다. 싸이클훕은 이전에도 자전거 안전 자물쇠나 시내 곳곳에 설치할 수 있는 심플한 자전거 수동 펌프 등 자전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디자인해온 스튜디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