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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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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가든(Rain Garden)으로 빗물을 알차게 사용하기 흙은 많은 것에 대해 인내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을 담아내고 세상위의 모든것을 자기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지요. 생명을 머금고, 물을 머금습니다. 지난 몇주간, 서울에 유래없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일어났고 많은 분들이 슬픔에 잠겼지요. 비가 많이 내리는 기간에는 어김없이 역류하는 하수도와 시내 곳곳이 침수되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하수관 확대공사가 필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레인가든'을 조성하고 '투수 아스팔트'를 까는것이 효과적이다 라고요. 서울 도심의 약 90% 이상이 아스팔트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 아스팔트의 대부분은 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불투수 아스팔트'이지요. 상대적으로 고지대에 ..
8월 첫째주, 슬로워크 런치박스(1) 슬로워크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 매일 점심 식사는 어디에서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구내식당이나 사무실 근처 식당을 이용하실테고, 학생이신 분들은 학교 식당이나 배달 음식을 종종 이용하시겠죠? 슬로워크 식구들도 3, 4개월 전까지만 해도 마찬가지로 사무실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곤 했습니다. 먹는 것의 중요성은 물론 알고있지만 아무래도 점심값을 절약하다보니 어느새 저렴한 조미료 음식에 길들여져버렸다는 생각이 들 즈음,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도시락을 싸와서 사무실에서 먹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매주 화요일의 도시락 Day! 그렇게 일주일에 하루씩 직접 만든 도시락 또는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을 가져와 먹기 시작하면서 점점 '집밥'의 ..
식물이 자라는 친환경 말뚝박기 프로젝트 무분별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세워진 말뚝. 파리의 시내에는 보도 블럭을 따라, 횡단 보도를 따라 길게 늘어진 이 주차방지말뚝이 박혀져 있는데요. 이 말뚝들의 좋은 의도만큼이나 그 생김새는 매우 투박하고 못나보입니다. 이 못난이들을 친환경적으로 꾸며주는 파리의 한 아티스트가 있다고 합니다. Paule Kingleur는 파리 시내에 약 335,000개 정도 있는 이 주차방지말뚝에 조그만 정원을 설치하는 Potogreen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물들의 반란'이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토마토, 아루굴라, 홍당무,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자라게 합니다. 파리 시내의 600여명의 아이들도 이 프로젝트를 위해 씨를 심고 가꾸었다고 합니다. Potogreen프로젝트의 조그만 화분들은 만들어진 재료도 친환..
씨앗을 옮기는 새, 씨앗을 옮기는 사람! 식물에겐 씨앗을 옮기는 다양한 수단이 있다는 것 모두 다 아는 사실입니다. 어떤 씨앗은 날개를 달아 바람을 타고 이동을 하고, 어떤 씨앗은 씨앗 주머니가 터지는 탄성을 이용해 이동을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씨앗은 곤충과 동물의 힘을 빌리지요. 이 아이디어에서 힌트를 얻는 디자인이 있습니다. 바로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씨앗을 퍼트리는 것이지요. American Society Creative 에서 디자인한 컨셉 자전거인데요. "Bloom" 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자전거 프로젝트의 원리는 간단 합니다. 자전거 뒷 바퀴 축에 작은 알루미늄 튜브를 연결하는데, 이 튜브가 비누방울을 생성합니다. 뒷바퀴 축에 연결된 톱니바퀴가 돌아가면서 공기를 만들어내고 이 공기가 알루미늄 굴뚝을 통해 나가..
내가 먹은 소고기가 발자국으로 남는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려는데 물이 나오지 않은 적이 있으신가요? 밥도 지어 먹어야 하고, 당장 볼일도 봐야 하는데 물이 없다면 많이 불편해지겠지요. 이렇게 아침의 작은 일상에서만이라도 물은 우리에게 아주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마시고, 씻는것 외에도 우리가 먹는 음식, 종이, 옷가지 등 많은 것을 만드는데는 물을 필요로 합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국제 기후변화 전문가 협의체) 보고서에 따르면 기온 1℃ 상승시 농업용수 수요량이 10% 증가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2060년에는 우리나라에서만 최대 33억톤의 물 부족 현상이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한해 농업용수로 쓰이는 물의 양은 116억톤으로 전체 수자원 이용량의 47%를 차지할 정도로 큰 ..
케냐를 살리는 효자 재활용 토트백! 코코샤넬이 했던 유명한 말, "패션은 하늘에 있고, 길에 있으며, 많은 영감으로 이루어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길이며, 또 발생하는 사건이다." 이 있는데요. 재활용 플라스틱을 엮어서 만든 이 토트백을 보고 난 후에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말인 것 같습니다. 유명한 디자이너인 Ryan Clements 는 케냐의 나쿠루에 있는 슬럼가 기오타의 참담한 생활상을 보고 이 가방을 생산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의 노력은 Fashion. Love, Africa 과 Danni와 Jodie Synder(사진에 있는 사람) 외에 많은 그의 유명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기오타 슬럼가는 음식과 입을 옷, 적당한 보금자리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 140명의 가족과 300명의 아이들이 살고있습니다. 이것 뿐만 아..
내가 신던 신발이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왔네요. 건강하게 이 계절을 보내기위해선 시원한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필요합니다 :) 여행 떠나기전 무엇을 가장 먼저 살펴보시나요? 크게 돌아다니는 일이 없으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구경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두 발을 편한하게 해줄 걷기 여행 필수품, '신발'을 가장 먼저 살펴보지 않을까요. 요즘같은 시대, 옷에 맞춰, 기분에 맞춰, 아니면 위에서 설명한것처럼 용도에 맞춰 장만하는 것이 신발인데 제 몫을 다한 신발이 신발이 어떻게 될지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여기 좀 재미있는 신발이 있습니다. 얼핏 봐서는 그냥 보통의 신발이긴 한데, 무언가 큰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의 신발회사인 OAT에서 선보인 이 모델은 따로 버릴 필요 없이 그냥 바로..
여름방학 숙제, 태양열비행기는 어떠세요?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한창인 7월인데요 :-) 여름방학 하면 시원한 수박, 떨어지는 햇볕, 시원한 선풍기 등등 많은 것들이 생각나는데요, 하지만 가장 생각나는 것은 아무래도 "여름방학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어렸을 때 저도 학교에서 나누어준 여름방학 교재를 미루어 놨다가 개학을 앞두고 부랴부랴 했던 기억이 납니다.숙제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들은 폐품을 활용하여 작품 만들기, 종이접어 작품 만들기 등과 같이 평소에는 도전해보기 어려운 것들이었어요. 방학 때는 부모님과 함께 어울려서 만들어서 특별했던 기억도 나고요. 폐품을 이용한 작품만들기는 아이들이 폐품을 이용하며 재활용에 대해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방학에는 태양열로 움직이는 장난감 어떠세요? 실제로 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