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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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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의 유기견 보호소, 해피 애니멀스 클럽 올해 9살이 되는 필리핀 소년 켄은 유기견 보호소의 개들 중 20~30% 만이 다시 주인을 만나게 되며, 나머지는 안락사 당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사랑 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유기견들이 가여웠던 그는 유기견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켄의 아버지는 유기견들을 돌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켄은 자신의 집 차고 한켠에 유기견들을 위한 작은 쉼터를 만들고, 해피 애니멀스 클럽(Happy Animals Club)이라고 이름 짓습니다. 병들고, 굶주린 유기견들을 돌보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한데요, 유기견들을 위한 사료와 약값이 부족했던 그는 유기견들을 돌보는 모습을 촬영하여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 어린 소년과 유기견..
천천히 달립니다, 거북이 택시 보통은 목적지까지 빨리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곤 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이 끊긴 시간에는 유일한 교통수단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편리한 택시, 가끔은 너무 빠르게 달린다고 느끼신 적 없으신가요? 저는 야근하고 늦게 택시를 탈 때 택시기사 아저씨가 너무 빨리 달려서 무서웠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또 회사에 지각할 것 같아서 택시를 탔더니 너무 일찍 도착한 적도 있었고요. 조금은 천천히 가도 되는데 말이죠. 일본 요코하마에는 저처럼 때론 천천히 가고 싶은 손님을 위한 '거북이 택시(Turtle taxi)'가 있다고 합니다. 거북이 택시는 일본의 산와교통그룹(Sanwa Kotsu Group)이 요코하마에서 운행을 시작한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모든 손님이 목적지까지 꼭 빨리 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 후, ..
도시를 산림으로! "나무가 아닙니다." 프로젝트 나무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나무를 정말 좋아해서 벤자민 나무와 목련 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사실 잎이 많이 떨어져서 관리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애정을 주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동네가 산에 있어서 비교적 나무도 많고 가드닝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도시화와 거리가 멀었던 이 동네도 자취촌으로 변하고, 대형빌라가 많이 들어오면서 나무가 많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도시화되는 뉴욕을 회복시키자는 단체 ‘뉴욕 리스토레이션 프로젝트(Newyork Restoration Project)’의 노력으로 많은 나무가 심어지고 있는데요. 뉴욕 리스토레이션 프로젝트는 뉴욕사람들에게 ‘밀리언트리 NYC(MillionTrees NYC initiative)’에 참여하도록 유도..
붓으로 그린 희망, Brush with hope 붓을 한 번도 잡아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붓을 쥐어줍니다. 그리고 자신 안에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함께 합니다. 이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은 미술 교육 프로젝트, 'Brush with hope'을 소개합니다. Brush with hope은 미국의 비영리 단체 Mtree의 첫 번째 프로젝트 입니다. Mtree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청년 전문 인력을 네트워킹 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창조적이고, 자주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진행합니다. 2011년 서아프리카의 베냉(Benin, West Africa)에서 시작 된 Brush with hope은 매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1년 뉴욕과 파리, 서울, 런던에서 활동하는 약 20여명의 예술가들이 서..
물 정화, 책으로 하다! 개발도상국 중 많은 나라가 오염된 식수를 먹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는 사실은 모두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깨끗한 식수와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도 비위생적인 환경에 의한 설사 증세로 죽는 사람을 65% 줄일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대안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정말 생소한 정수법이 개발되어 공개됐습니다. 바로 '책'으로 물을 정화시키는 방법인데요, 물에만 닿아도 쉽게 찢어지는 종이로 이루어진 책이 어떻게 물을 정화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소개합니다, '드링커블북(Drinkable Book).' 드링커블북은 미국의 비영리단체 워터이즈라이프(Water is Life)와 그래픽디자이너 브라이언 가트사이드(Brian Gartside..
슬로워크의 2013년을 한 눈에 확인하자! Slowalk Annual Report 2013 슬로워크는 1년 간의 변화를 쉽게 알 수 있는 애뉴얼리포트를 2012년에 발행한 적이 있습니다. 기존의 애뉴얼리포트와는 다른 혁신적인 구성으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Slowalk Annual Report 2011 보기) 그래서 올해에도 누구나 알기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한 애뉴얼리포트를 제작했습니다. 슬로워크의 2013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애뉴얼리포트를 소개합니다. 먼저 'Transition(변화)' 부분입니다. 2013년에 일어났던 가장 큰 변화를 모아놓았습니다. 삼청동의 한옥에서 통의동의 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한 것이 가장 큰 사건이었습니다. 이전과 함께 웹개발실이 합류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 과..
공익활동이 쉬워진다, 서울시npo지원센터 서울 시민의 공익활동을 돕는 서울시npo지원센터를 아시나요? 'NPO'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실 텐데요. 우리는 흔히 쓰는 NGO(non-government organization; 비정부조직)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되며, NPO는 non-profit organization으로 '비영리조직'을 뜻합니다. npo지원센터는 서울시에서 비영리 공익활동을 하고자 하는, 개인·모임·단체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시민에게 공익활동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누구나 쉽게 공익활동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민간위탁기관이죠. (npo지원센터 바로가기) npo지원센터가 탄생함과 함께 슬로워크가 브랜드 개발을 맡았습니다. 오늘은 그 작업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
칭찬은 흡연자도 춤추게한다! 노래하는 휴지통 FUMO 한국은 흡연자들과 비흡연자들 사이에 흡연 장소를 놓고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음식점, 호프집, PC방은 물론, 길거리,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흡연자'만의 공간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슬로워크에서도 얼마 전에 간접흡연에 대한 인포그래픽으로 '아빠가 한 갑이면 아이는 한 개피?'를 제작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관계를 살펴보려 합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담배와의 전쟁에는 단순히 담배 연기를 통한 간접흡연뿐만 아니라 피우고 아무 데나 휙휙 버리는 담배꽁초와의 전쟁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강남역이나 명동같이 유동인구가 많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가는 장소에서는 담배꽁초를 버리면 과태료를 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