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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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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탑승한 자동차의 정체는? 노르웨이의 오슬로 지하철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지하철 안에 자동차(!) 한 대가 서있는데도 주변의 사람들은 그리 신경쓰지 않는 눈치네요. 자동차 안의 남자도 유유히 잡지를 읽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있고요. 지하철에 탑승가능할 정도로 조그만 이 1인용 자동차의 이름은 'Kenguru Car' 입니다. 그리고 이 자동차는 전기 자동차로, 휘발유 2리터 가격 정도면 10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전력과 배터리 유지비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적인 자동차입니다. 게다가 디자인도 귀엽고 몸집도 작으니 주차하기도 편리하겠지요. 하지만 이 자동차는 아무나 탈 수 있는 자동차가 아닙니다. 자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느 자동차와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바로 왼쪽에도 오른쪽에도 문이 없단는 점..
Stockbox Grocers, 누구나 신선한 음식을 먹을 권리!!! 과거엔 지역마다 정기적 혹은 상설 시장에 가야만 다양하고 신선한 식료품들을 살 수 있었다고 하죠?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지금처럼 교통이 편리한 것도 아니었을텐데, 물건을 사러 일부러 먼거리를 찾아가야하고...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참 편리하게도 동네마다 대형마트가 들어서고 각종 슈퍼, 편의점들이 골목마다 들어와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신선하고 몸에 좋은 식료품을 구매하는 일은 일도 아니지요. 그런데 혹시, Food desert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Food desert란, 요즘처럼 모든것이 발달되고 편리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유로 건강한 식료품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말합니다. 대부분 대형마트나 편의점은 소비자의 수요가 많은 지역에 생기게 마련이지요. 그러니 사람들의 발길이 적어 땅값이 저..
평화의 섬 제주, 강정마을의 신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제주도는 평화의 섬,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맑은 바다와 하늘, 자연이 만든 경관은 유네스코가 제주도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할만 하지요. 최근들어서는 new seven wonder재단에서 주최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28곳의 후보 중 하나로 뽑혀 투표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12년에 열리는 UN 지구환경정상회의(WSSD)도 아시아 국가의 개최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개회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하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제주이지만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식이 제주 '강정마을'을 통해 들려옵니다. 제주 서귀포의 강정마을은 이미 몇 해 전부터 '해군기지건설'이라는 문제로 몸과 마음을 앓고 있습니다. ..
풀피리를 불어보자 자연과 더욱 친숙해 지는 방법중에 자연을 이용한 어떤 것을 보는것도 좋지만, 자연그대로를 즐겨보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풀피리를 불던 동네 오빠가 너무 신기해서 따라 불러 보았는데 되지 않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그 후에도 몇번 도전해 보았는데 쉽지 않더군요. 저처럼 풀피리에 흥미를 느끼시거나 어렸을 때의 향수로 풀피리를 불어보고 싶으신 분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풀피리 부르는 방법! 한번 배워볼까요? 풀피리 부는 방법 1. 잎이 넓고, 평평한 풀을 고르세요. 두께감이 조금 있는 잎을 고르세요. 좋은 풀을 고를수록 불기가 쉬워집니다. 2. 왼쪽손의 엄지손과 집게손끝을 이용하여 풀의 끝을 잡으세요(오른손잡이일 경우). 오른손을 이용하여 왼쪽 엄지손 밑의 두터운 살이 있..
코르크 마개 와인이 스크루 캡 보다 친환경적인 이유는?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적인 술이 된 와인. 그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와인을 즐기는 분들 또한 많아졌는데요, 국내 와인시장이 가장 활발했던 2008년에는 그 규모가 4000억원에 달하고 2007년에는 수입량이 2만 2991톤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물량만큼이나 대중적으로도 친숙해진 와인. 그런데 와인,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코르크 마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코르크 마개를 딸 때 필요한 와인따개도 생각나고요. 그런데 와인따개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간단히 돌려서 열면 되는 편리함 때문에 언제부터인가 스크루 캡 (돌려서 여는 뚜껑)이 코르크 마개를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비평가 중 한 명인 로버트 파..
도서관을 짓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떠나다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탄탄대로 임원이었던 존 우드(John Wood). 그는 휴가 중 네팔을 여행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책과 학교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현실을 목격하게 됩니다. 10여명이 앉을 정도의 공간에서 100여명이 어깨를 서로 부비며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안스러웠지요. 우드는 그 때 결심하게 됩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과 학교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존 우드는 그렇게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사표를 던지고 1999년 비영리단체 룸 투 리드(Room to Read)를 설립하게 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나는 스타벅스 매장처럼 세계 곳곳에 도서관과 학교를 짓겠다는 야무진 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사람들이 존 우드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기부하기 시작합니다. 6년 ..
냉장고없이 식재료를 보관하는 방법!!! 어느새 가을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늦여름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기온이 높으니 찬 음식만 찾게되고, 혹여 음식이 상할까봐 무조건 어떤 식재료든지 냉장고 속에 넣어 두려고만 하게 되죠. 그 재료의 특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런데 사실, 식재료들은 종류에 따라서 냉장고에 들어가면 그 맛과 영양을 잃게 됩니다. 지나친 냉장고 사용은 에너지 소비나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그래서 오늘은 냉장고 대신, 혹은 냉장고가 없었을 때, 음식 재료를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Shaping Traditional Oral Knowledge - save food from the fridge"이라는 디자인 작업물을 통해서요. Shaping Traditional Oral Know..
도로 한 가운데에서 자전거 바퀴에 펑크가 났다면? 몇년 사이 자전거가 많이 보편화되면서, 자전거를 주요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연료도 들지 않고 공해도 전혀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운동도 되고, 주차하기에도 편리한 자전거. 자동차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그 장점을 헤아리다보면 자전거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바퀴의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편리했던 자전거가 한순간에 무거운 짐이 되어버리는 상황을 경험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저도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가 하필이면 오르막길을 오르던 중에 바퀴 바람이 빠져버려서 가장 가까운 자전거포까지 자전거를 끌고 가야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더운 여름날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런던 시내에 살고 있는 자전거 라이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