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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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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마차이야기 인간을 위한 디자인은 어떤 디자인일까요?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속 빈 강정 같은 디자인. 인간의 삶과 격리된 디자인은 디자인이지만, 인간을 위한 디자인은 아닙니다. 미의 추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입니다. 그런데 미를 위한 미의 추구, 탐미는 욕망의 다른 이름인 탐욕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사는 사람들, 크고, 좋고 예쁨의 기준이 다 다르지만 탐욕은 인간의 불평등을 심화시켰습니다.운동장만한 크기의 집에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상의 방 한 칸이 없어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마차는 바로 인간을 위한 마차입니다. 전통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마차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인도, 중국 등 많은 나라에서는 불리는 이름들은 제각기지만, ..
2011년 달력은 로컬푸드 캘린더! 여기 조금 특별한 2011년 달력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로컬푸드 캘린더(Local food calendar)' 출처: http://www.mariaschoettler.com/ 이 달력은 미국 오클랜드 출신의 아티스트 Maria Schoettler가 디자인한 달력입니다. 수채화 그림들도 참 꾸밈없이 자연스럽습니다. 매 달 / 매일 보는 달력의 페이지마다 로컬푸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니 평소 챙겨먹기, 알고 먹기 어려운 현대인들을 위한 정말 요긴한 달력입니다. 이 달력을 볼 때 마다, 몸에 좋은 과일/야채들을 사먹고 싶을 것 같습니다. 지역의 농산물을 소비하자는 '로컬푸드 운동'이라는 것, 내 밥상에 올라왔는 먹을거리가 어디서 왔는지 관심 갖기가 그것의 첫 관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소비주체인 내가 음식물..
영화 레바논, 탱크보다 무서운 것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다룬 영화 ‘레바논’.전쟁영화는 크게 세 분류로 나눌 수 있지요. 전쟁의 정당성과 애국심 발로를 부추기는 영화와 있는 그대로의 전쟁상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물음을 던지는.. 또 하나는 전쟁의 폭력과 광기를 고발한 영화.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관심(배우기)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번지수를 잘 못 찾은 것은 아닐까요? 영화 레바논도 그런 질문에 답해 주는 영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2009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레바논은 독특합니다. 영화의 주 무대는 탱크 안입니다. 1982년 6월 6일 레바논 침공 첫날.해바라기 밭이 펼쳐진 곳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사랑과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해바라기. 탱크는 해바라기 밭..
아파트, 성냥곽에서 마천루가 되기까지 서울 김포에 착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보면 세상 어느 나라가 이럴까 싶도록 서울은 거대한 아파트 숲이다. 《아파트공화국》(발레리 줄레조 지음, 후마니타스)이라는 책에 보면, 이 고밀도 집적 주택이 어떻게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주거 형태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군사정권이 주도한 초고속 압축적인 경제개발 과정에서 아파트는 우리 생활에 등장해 중산층의 트렌드가 되었고 이런 경향은 지금도 여전하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아파트 나라가 되었을까. 새로운 아파트가 등장하던 순간들이 신문 광고와 언론기사에는 어떻게 그려져 있는지 살펴본다. 1957년 서울에 등장한 최초의 아파트 1991년 11월 11일자,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아파트는 1930년대 일본인들이 서울 회현동에 지은 3층짜리 미쿠니아파트지만 우리 ..
바쁜 아침, 조깅 대신 음식을 조리하면서 운동을 한다?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 운동은 고사하고 아침식사조차 거르기 일수 이지요. 시간에 쫒겨 건강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 이런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마실 건강음료를 만들면서 틈틈이 운동까지 할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Christoph Thetford'가 디자인한 Kitchen Machine! 어떠한 전기도 필요 없이 기계에 장착되어 있는 회전바퀴를 폐달로 밟아 발생하는 동력으로 다양한 조리기구들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 회전바퀴는 분당 400번까지 순환을 할 수 있으며, 이렇게 발생된 회전 에너지들은 다양한 부속들에 연결되어 있어 믹서기를 사용하여 과일 스무디를 만들 수도 있고, 직접 원두를 갈아 모닝커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조리기구들은 모두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기계..
위키백과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든다면? 2002년 지미 웨일스(Jimmy Wales)에 의해 만들어진 위키피디아. 웹2.0과 집단지성, 집단창작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은 사례로 등장하는 것이 위키피디아(Wikipedia)입니다. 전 세계 200여 개 언어로 만들어 졌고, 한국에는 2002년 10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웹에 존재하는 위키피디아(영문판) 기사는 2,535 항목에 2,906,113 글들이 있다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글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이 순간에도 숫자는 늘어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때 독일판 위키피디아가 DVD로 제작되어 나오기도 했지요. 한 디자이너가 위키피티아 영문판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5X7배판(21X29.7cm) 크기에, 책 쪽수만 5,000페이지입니다. 한 권으로 된 위키피디아 책을 보면서..
당신의 몸무게가 얼마인지 나는 알고 있다! 네덜란드의 한 건강관련 회사의 광고입니다. 외국블로그를 둘러보다가 발견했는데 참 재미있는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은 몸무게를 자주 확인하십니까? 예전에 목욕탕을 들락거릴때는 몸무게를 재는것이 관문이였는데, 요즘에는 건강검진 이외는 몸무게를 잘 확인하지 않습니다. 몸무게가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이야기하지요. 건강에 이상신호가 오면 몸무게에서 조짐이 보이니까요. 자 그러면 버스정류장에서 몸무게나 재볼까요? ^^; 카운터 제로?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의자에 앉습니다. 68kg입니다. 대기석 의자가 체중기입니다. ^^ 이런 시설이 설치된다면, 아이들이야 재미있어 앉았다 섰다 체중놀이하겠지만 체중기의자가 가시방석인 분들도 계실겁니다. 좌석이 비어도 서서 기다려야겠지요. 서있는것도 운동입니다. 특히 사무직..
로이터사가 뽑은 2010년 베스트사진은? 오늘은 11월 마지막 끝자락인 30일. 이제 한해가 한 달 남았네요. 2010년에는 국내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론마다, 한 해를 정리하는 기사를 쏟아 낼 것 같네요. 연말연시 풍경 중에 하나지요. 사람마다 2010년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것 같습니다. 악몽같은 한 해였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누구에게는 희망의 한 해였을 수도 있지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개인사와 사회이야기를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2010년 한국은 천안함사태에서 시작해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마무리 될 것 같네요. 세계 4대 통신사 중에 하나인 영국 로이터(REUTERS)사가 공개한 올해의 베스트 사진을 보면서 많은 풍경과 상처가 스쳐 지나갔습니다. 세계 평화는 언제 깃들가요? 항구적인 과제일까요? 평화는 손에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