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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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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F1 드라이버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F1 코리아 그랑프리. 국내 최초로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영암에, F1 드라이버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미하엘 슈마허, 젠스 버튼, 루이스 해밀턴, 페르난도 알론소 등등... 세계적인 F1 스타들의 모습을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죠. 그런데 이런 F1 스타들 중, 유독 눈에 띄는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바로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 F1 대회에서 무려 7번이나 우승을 한 사상 최대의 챔피언인 그는, 모터스포츠 팬이 아니더라도 이름 한번 쯤 들어봤을만한 유명 스포츠 스타입니다. 이를테면, 농구계의 마이클 조던, 축구계의 호나우도라고 할 수 있죠. 그의 스타다운 면모는 또 다른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깔금하기로 소문난 사생활..
벼룩시장보다 실속있는 쇼핑노하우, 스위싱! 주로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벼룩시장(flea market). 최근들어 벼룩시장이 멋쟁이들이 즐겨찾는 쇼핑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홍대나 신촌 등 대학가 중심의 소규모 벼룩시장에서 벗어나, 청담동이나 신사동 일대를 중심으로 대형 벼룩시장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bling flea market 모습 http://thebling.egloos.com 벼룩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비교적 개방된 공간에서 만나는 장소인데요, 그다지 필요치 않은 물건을 '판매'할 수도 있고, 원하는 물건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는, 그야말로 파는 사람도 좋고 사는 사람도 좋은 그런 쇼핑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파는 것도 귀찮다, 사는 것도 귀찮다, 하는 분들을 위한 벼룩시장과 다른, 재미있고 실..
서울의 밤하늘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별들 가을이 되면서 아침과 낮이면 맑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상쾌해지죠? 하지만 해가 지고 밤이 되면, 서울 하늘에는 그저 까만 공간만 남습니다. 서울만 벗어나도 볼 수 있는 그 수많은 별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 서울 밤거리를 밝히는 수많은 네온 사인과 가로등, 그리고 건물에서 새어나오는 빛들은 이른바 '빛공해(Light pollution)'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빛공해들이 모여서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고, 밝아진 밤하늘 속에서 별빛이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이죠. 밤 시간의 위성사진입니다. 수도권과 대도시가 유독 밝은게 보이시나요? 한반도에서도 수도권과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유독 밝은 빛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빛공해는 소음공해나 대기오염, 수질오염만큼이나, 대도시가..
자전거에게 길을 양보해주세요.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면서, 자전거를 운동 도구가 아닌 장거리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자동차와 함께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를 적잖게 볼 수 있게 됐는데요, 자전거는 엄연히 이륜차로 인정되고,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와 함께, 자동차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자동차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를 위협하는 운전자도 볼 수 있습니다. 유명 블로그인 Wired Autopia는 운전자들에게 '자전거와 도로를 공유할 것'을 제안하면서, 사용자들이 편집할 수 있는 간단한 위키 기반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의 대부분은 '일반적..
슈퍼히어로는 우리곁에 있습니다. 뉴욕에 사는 Bemabe Mendez씨는 창문을 청소하는 영웅입니다. 그는 한달에 500달러를 보냅니다. Paulino Cardozo씨는 게레로 주에서 과일 상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일주일에 300달러를 보냅니다. 루이스 헤르 난데스는 건축현장에서 일합니다. 그는 일주일에 200달러를 보냅니다. "영웅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 멕시코의 작가 Dulce Pinzon은 미국의 대중문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슈퍼히어로" 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우리 주변의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지 묻는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정답은 멀리 있지 않았지요. 그가 생각한 영웅은 바로 노동현장에서 힘든 일을 하고, 그러한 임금을 고국 멕시코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바로 멕시코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직접 슈퍼히어로의 복장을 준비해서..
글씨로만 이루어진 지도 우리 흔히 보는 지도들에는 각종 기호들과 그림이 가득합니다. 그런 기호들과 그림들은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아주 단순명료하게 전달해줍니다. 여기, 그 흔한 지도들과는 조금 다른 지도가 있습니다. Axis Maps에서 제작한 Typographic Maps입니다. 이 지도는 선과 도형, 그리고 조금의 글씨로 이루어진 다른 지도들과 달리, 오로지 글씨만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글씨와 친하지 않다면, 조금은 어려운 지도일 수도 있겠네요. 위 그림처럼 지도 안의 글씨들을 자세히 보면, 길, 도로, 지역의 명칭들이 써져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길을 찾아가거나 어떤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지도를 보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길이나 장소에는 위치라는 단순한 정보말고도 더 많은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바로 ..
부부젤라보다 끔찍한 소음, 서울광장에 등장하나? 지난 남아공 월드컵의 악몽, 부부젤라를 기억하시나요? 축구 경기를 보고나면 귀가 다 멍멍해질 지경이었죠. 이 조그만 부부젤라는 무려 120~140dB에 달하는 소음을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사격장 소음이 115dB, 기차 소음이 110dB, 전기톱 소음이 100dB, 잔디 깎는 기계의 소음이 90dB이라고 하니, 부부젤라의 소음이 얼마나 큰지 감이 잡히시나요? 하지만, 이 부부젤라보다 더한 소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있습니다. 이른바 ''음향대포'로도 잘 알려진 이 장비는 엄청난 음량의 소리를 집적시켜 내보내는 지향성 음향장비(LRAD:Long Range Acoustic Device)의 일종입니다. 무려 2.5kHz의 고음을 최대 152dB까지 낼 수 있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고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장비는..
행복을 전하는 안경, 141 Eyewear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는 탐스 슈즈는 착한 활동으로도 유명합니다. 탐스 슈즈는 신발이 한켤레 팔릴때마다 제3세계 아이들에게 신발 한켤레를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진정성 있는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인기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죠. 탐스 슈즈와 같은 착한 일을 하는 곳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141 Eyewear라는 곳입니다. 141은 one for(four) one을 의미합니다. 'you buy, we give. 141.'라는 문구처럼, 탐스 슈즈가 그랬듯이, 이들도 '한개의 상품이 팔릴때마다 한개의 상품을 기부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단, 품목이 다릅니다. 신발이 아닌 안경입니다. 안경이 하나 팔릴때마다 제3세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