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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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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조각으로 경고하는 음식물쓰레기 문제 과일을 조각해서 섬뜩한 해골의 이미지를 만든 예술가가 있습니다. Dimitri Tsykalov 입니다. 그가 해골 이미지를 과일들을 이용해서 만든 목적은 음식물을 버리는 행동에 대해 일종의 경고를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람들이 음식을 과다하게 생산하고, 다 먹지 않은 채 버리는 것들이, 우리에게 큰 위협으로 되돌아 올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수박으로 만든 조각은 묘하게 해골의 분위기에 더욱 닮아 있습니다. 한국에서 버려지는 생활폐기물중에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34%라고 합니다.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1만 1,237톤, 이것을 1년으로 합산하면, 약 410만여 톤으로 8톤 트럭 1,400여대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소각할 경우, 대기를 오염시키고, 매립하는..
금붕어는 살리고, 물 낭비는 줄이고 낭비의 대부분이 우리의 '낭비 불감증'에서 온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낭비 불감증은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간접적인 낭비에 대해 무감각함한 것을 말합니다. 간접적인 낭비란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추가 지출을 하게 만들어 결국 돈을 쓰게 하는 것들인데요, 배불리 먹고 음식을 버리는 음식 낭비, 보지도 않으면서 켜놓은 TV 같은 전기 낭비, 세수나 양치질 할 때 수돗물을 틀어 흘려버리는 수도 낭비, 비누, 샴푸, 화장지, 종이컵 등 생필품을 함부로 써버리는 생필품 낭비 등, 이러한 낭비들은 당장은 아니지만 초과해서 쓴 만큼 나중에 지출을 요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낭비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낭비 지출이 많아지면, 아무리 아껴쓴다고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밖에 ..
버스전용차로 안 부러운 잘 닦인 자전거도로 걷는 것만 빼면 그 어떤 교통 수단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자전거, 게다가 건강에도 좋고, 빠르기까지!! 우리나라에도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유럽의 네덜란드, 덴마크 등의 나라에서는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자전거가 대중화되어있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거나 통학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자전거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전거 이용을 편리하게 해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어야 할텐데요. 잘 닦인 자전거 도로, 부족하지 않은, 그리고 안전한 자전거 보관 공간이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최근 유투브에서는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란 도시의 자전거 도로 주행 영상이 큰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이 작은 도시가 ..
나무를 닮고자 하는 건물들 나무를 닮고 싶어 하는 건물들이 있습니다. 건물이 나무인지, 나무가 건물인지, 자연속의 나무와 하나가 되는 건물들! 모두들, 이야기에서만 접한, 뒷동산의 그림같은 나무 위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로망이 있지 않나요? 지금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네덜란드에 생긴, 나무로 만든, 나무를 닮은 타워입니다. 나무로 만든 콘테이너 박스를 차곡차곡 쌓은 것 같이 보이는 이 건물은, 사실은 나무로만 만들어진 건물은 아닙니다.^^;; 그 안의 구조는 철제로 이루어져있지만, 겉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 벽은 이 지역에서 생산한 통나무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나무처럼 수직으로 뻗은 이 타워는, 주변의 나무숲의 경관을 볼 수 있는 타워역할도 하지만, 등산기술을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2m높이를 자랑하는..
교통사고를 줄여주는 횡단보도 Jaywalk라고 들어보셨나요? 미국에서는 횡단보도 표시 밖으로 길을 건너는 위험한 보행 습관을 Jaywalk라고 부릅니다. 'I' 형태로 곧게 뻗은 횡단보도를 벗어나 'J' 형태로 길을 건너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급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빨리 건너려고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건너곤 합니다.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자동차-보행자 간 사고의 대부분이 이런 형태의 위험한 보행 습관 때문에 발생한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사고를 줄이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보행자들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겠죠. 하지만, 쉽지 않겠죠? 그렇다면 아예 반대로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한국의 디자이너 임재민 씨는 보행자들의 습관을 고치는 것보다 훨씬 쉬운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횡단보도의 ..
빌바오효과와 동대문효과 지난 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는 "빌바오효과 ( Bilbao Effect)" 라는 연극이 상연되었습니다. 이 연극에는 에르하르트 슐라밍거라는 건축가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위의 화려한 하늘색 스카프를 두른 이가 바로 그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그는 자신이 설계한 최첨단 건물의 디자인이 한 여인을 자살로 내몰았다는 스캔들에 휩싸입니다. 한 장면에서는 눈에 거슬리는 그의 건축모형이 등장합니다. 뾰족한 금속과 날카롭게 각진 플라스틱이 뒤범벅된 그 건물을 보고 한 등장인물은 "근육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토스터 같다" 고 말합니다. 세계적인 명성으로 인해서 자신의 작업세계가 한껏 부풀리진, 스타건축가는, 그 지역에 실제사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전위적인 형태의 건물은 그 지역에 관광객들을 유치..
"이 기사는 위험한 기사입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신문기사의 정보들. 당신은 얼마만큼 기사의 정보를 신뢰하시나요. 우리에게 전달되는 기사를 보고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들을 조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사가 실질적인 정보를 오히려 왜곡하는 창이 되지는 않을까요? 수많이 쏟아지는 기사속에서, 무분별하고, 무책임하게 전달되는 기사에 대한 일침을 가하고자 나선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영국의 코미디언이자, 언론인, 톰스콧 입니다. ( 그의 트위터 주소는 @tomscott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tomscott.com ) 이 활동을 시작한 톰 스콧 (Tom Scott)은 미디어가 다루는 폭력적인 기사나, 성적인 콘텐츠, 언어폭력에 해당될 만한 강한 어조의 기사들이 아무런 주의 표시없이 기사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 이상하다..
이 도서관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요? 8월 23일은 처서(處暑) 였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바로 가을의 입문! 인데요. 아직은 무더운 날씨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은 어느덧 가을이 우리에게 이만큼 다가왔음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 독서가 아닐까요? 가을의 초입과 함께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서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오늘은 도서관 탐방을 해보겠습니다~! 책삼매경에 빠진 여느 도서관의 풍경입니다. 다들 책을 열심히 읽는 풍경은 다른 도서관과 다를게 없지만. 바닥에 편하게 앉아서 책을 보는 풍경은 이색적인데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이곳은 바로 경기도의 컨테이너로 만든 도서관 입니다. 경기도에서 진행한 콘테이너 도서관 프로젝트인 "내일" 의 작가 배영환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