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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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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카페로 변신한 런던의 공중화장실 19세기에 지어진 런던의 낡은 공중화장실이 빈티지한 느낌의 멋진 카페로 변신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오래전에 지어진 낡은 공중화장실은 왠지 모르게 꺼려지게 되곤 합니다. 아마도 청결하지 못하다는 느낌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런던에는 이러한 인식을 뒤집은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남자용 공중화장실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어텐던트(Attendant)"라는 이름의 카페입니다. 어텐던트에서는 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판매하며 얼마 전인 2월 18일에 영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공중화장실을 리모델링 한 덕분에 좌변기는 의자로, 소변기는 테이블로 재활용되어 골라 앉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변기들은 실제로 사용되었던 것이며, 매우 깨끗한 세척과정을 거쳤다니 안심하고 앉아도 될 것 같습니다. 80년대부터 사..
그래픽 디자인에 관한 10가지 오해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가는 디자이너들. 겉보이게는 자유롭고 화려해 보이는 그들의 삶의 이면에는 말못할 고충들이 있는데요. 그들의 속사정을 시원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제작된 '그래픽 디자인에 관한 10가지 오해'라는 주제의 인포그래픽을 소개해 드립니다. 10. 그래픽 디자인은 쉽다. 어떤 사람들은 디자인이 쉽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보내기 때문에 디자인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다방면의 지식,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09. 디자이너는 돈을 쉽고 빨리 벌 수 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디자이너가 부자가 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보통 수익의 약 10%정도만 순이..
노숙인을 위해 호텔을 예약하세요! 사단법인 서울 노숙인 복지시설협회에서 2012년 12월 노숙인 실태에 관한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거리 노숙인과 노숙인 시설을 이용하는 인원이 13,262명이고 이 중 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이 무려 1,811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지하철이나 상가 등 거리 노숙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주위에 가정이 없고 소외된 사람들이 많지만 쉽게 말을 걸거나 다가가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우리 주위에 봉사 활동이나 기부를 할 수 있는 단체들과 방법은 많지만 여러가지 핑계와 이유로 실천하기란 참 쉽지 않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쉽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스웨덴의 예테보리(Gothenburg)에는 약 3,400명의 노숙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해 Faktum(..
나무를 머금고 사는 집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려면 베란다나 일정한 한 공간에서 나란히 화분을 나열해 키우는 것이 보통이죠. 거의 작은 단위로만 가능하기도 하고요. 식물의 규모도 배치하는 장소도 제한적이기 마련입니다. 그런 소규모 식물원같은 느낌이 아닌 진짜 땅에서 자라는 나무들과 함께 삶을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주거환경이 갖춰진다면 매력적일 것 같은데요^^ 옛 한국 건축에서 터를 잡을 때 나무가 있으면 피해서 집을 짓기도 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물론 그렇게 지은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식물들과 실내라는 공간과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게끔 하는 집들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첫번째, 인도네시아의 건축사무소 Budipradono Architects의 R-House입니다. 집과 자연의 관계성에 대해 새롭게 고민해보고, 나무는 왜 ..
지하철 안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법! 지하철 안에서 주변 사람들의 생김새나 행동을 살펴본 적 있으신가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교통이라는 의미인 '대중교통'답게 지하철 안은 다양한 나이와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공존합니다. 물론 지하철에 탑승하는 목적과 목적지 또한 다양하겠지요. 그래서 지하철은 현대인들의 삶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뉴욕의 비디오저널리스트 레베카 데이비스(Rebecca Davis)는 이러한 지하철 안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아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현대인들은 그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지하철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동 중 하나는 멍하게 한 곳을 응시하는 것입니다. 주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나 환경에서 자주 나타나는 행동..
연료를 아끼는 주차장 캠페인 - Here balloon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휘발유소비율이 가장 많은 나라들 가운데 한 나라입니다. 자가용소유율도 그 만큼 높은데요. 대략, 2.5명당 1명 꼴로 자가용을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죠. 대형마트나 아파트단지, 주택단지 어떤 곳에 가도 주차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허비하는 시간만큼 기름은 계속 연소하겠죠? 그뿐 아니라 기름 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주차문제만큼 운전자를 스트레스 받게 하는것이 없을 겁니다. 게다가 경제적, 환경적으로 적지 않은 손해를 보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여러분, 알고 계세요? 서울의 운전자 한명 당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매일 평균 500m를 헤맨다고 합니다. 이를 한달로 계산하면 500m* 30일 = 15km 하는 계산이 ..
대답하는 도시의 가로등 'Hello Lamp Post' 프로젝트 도시의 거리는 잠들어있는 시설물들로 가득합니다. 우체통, 배수관, 가로등, 버스정류장, 맨홀뚜껑, 벤치... 자, 이제 그들을 깨워 말을 걸어볼까요? 그리고 어떤 대답이 돌아오는지 들어볼까요? "Hello Lamp Post" 프로젝트는 거리에 있는 우체통, 소화전, 가로등과 같은 공공시설물에 폰메세지로 질문을 하면 응답을 하는 재미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Bristol’s 2013 Playable City Award'에서 수상을 한 작품인데요, 리서치&디자인 스튜디오 PAN의 작품인 이 프로젝트는 거리위의 새로운 인터렉션의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영국 브리스톨의 모든 우체통은 6개의 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벤치는 7개, 배수관은 14개의 코드를 가지고 있죠. 이렇게 공공시설물들..
아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자장가 공장 건물과 건물 사이의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어 소개합니다. 영국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아동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 for Children)의 맞은편 건물 외벽에는 기이한 파이프들과 배수관들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얽히고설킨 배수관과 파이프들이 아름다운 자장가를 만들어내는 자장가 공장이라고 합니다.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아동병원의 최근 완성된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임상 빌딩은 맞은편의 빌딩과 위치상 매우 가깝게 붙어있습니다. 건물과 건물이 가까이 붙어 있다 보니 답답한 느낌도 들고, 두 건물 사이의 공간은 어쩔 수 없이 버려지는 공간이 되고 말았는데요, Studio Weave는 이런 버려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