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lowalk story

(2432)
보는 재미 + 포장하는 재미! 잡지 Wrap 심심할 때 보는 연예/패션 월간지부터 피터지는 긴박함이 담긴 경제/시사지까지 잡지는 정말 많고 다양한 내용을 여러가지의 형태로 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와 재밌는 이야기를 주는 잡지이지만 주/월간지라는 속성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쉽게 버려집니다. 오늘은 이렇게 서글픈 운명에 처한 잡지에 새 삶을 준 두 분을 소개합니다. Polly Glass는 영국 출신에 Cath Kidson과 Ted Baker의 매장에 필요한 쥬얼리 상품을 디자인하는 쥬얼리 디자이너였습니다. 디자이너로서 어느정도 충분한 사회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 polly는 그녀가 꿈꿔오던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디자이너로서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작품을 알리는 일이었는데요. 보는 재미에 포장하는 재미까지 형태의 Wrap이..
스페인 땅끝마을의 나무 위에 지어진 집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계에 자리잡은 한적한 에스트레마두라(Extremadura) 지역. 우리말로 풀이하면 '땅끝' 이라는 이름의 이 마을의 풀밭 위에 울창한 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그런데 빽빽한 나뭇잎과 가지 사이로 목재 구조물이 눈에 띄는군요. 바로 자연적인 건축을 지향하는 스페인의 건축회사 Urbanarbolismo에서 만든 '나무 위의 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외국 영화나 미국 드라마 등에는 집 뒤뜰의 나무 위에 지은 집들이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요, 그런데 수백살이 넘은 이 할아버지 나무 위에 지어진 이 집은 작은 나뭇 가지 하나도 잘라내지 않고 지어졌다고 합니다. 나뭇가지가 빽빽한 나무 위에 집을 지으면서 어떻게 나뭇가지 하나 다치지 않게 할 수 있었을까요? 집의 구조를 찬찬히 ..
풀피리를 불어보자 자연과 더욱 친숙해 지는 방법중에 자연을 이용한 어떤 것을 보는것도 좋지만, 자연그대로를 즐겨보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풀피리를 불던 동네 오빠가 너무 신기해서 따라 불러 보았는데 되지 않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그 후에도 몇번 도전해 보았는데 쉽지 않더군요. 저처럼 풀피리에 흥미를 느끼시거나 어렸을 때의 향수로 풀피리를 불어보고 싶으신 분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풀피리 부르는 방법! 한번 배워볼까요? 풀피리 부는 방법 1. 잎이 넓고, 평평한 풀을 고르세요. 두께감이 조금 있는 잎을 고르세요. 좋은 풀을 고를수록 불기가 쉬워집니다. 2. 왼쪽손의 엄지손과 집게손끝을 이용하여 풀의 끝을 잡으세요(오른손잡이일 경우). 오른손을 이용하여 왼쪽 엄지손 밑의 두터운 살이 있..
자연을 이용하여 광고하는 회사! 길을 걷다보면 받는 전단지는 매일 낭비되고, 벽에 붙어 있는 벽보들은 몇일사이에 다시 뜯어지고 새로 붙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그 많은 종이들은 어디로 폐기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스치웁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PR이 많아진 세상에서 광고를 안할수도 없고.. 심란한 마음에 명쾌한 해답을 보여주는 미디어 회사가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이 회사가 좀 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만들어 내는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들을 보면서 이런 방법을 이용한 광고가 더욱 많아져서 사람들이 이런 방법에 친숙해진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CURB라는 회사는 세계 최초의 친환경미디어회사 입니다. 다른 곳과 다른 점은 클라이언트들에게 완전히 친환경적인 물질들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바닥을..
땅에 심겨 그대로 흙이 되는 화분 슬로워크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여러분은 집에 어떤 화분을 들여놓으셨나요? 슬로워크에서도 마당에 화분을 여럿 놓고 남천, 해바라기, 소국, 로즈마리 등 다양한 식물들을 기르고 있습니다. 화분들 중에는 유약을 바르지 않아 표면이 거친 토분부터 매끈한 도자기 화분, 철제 화분, 또는 플라스틱 화분까지 여러가지 화분이 다양하게 섞여 있습니다. 그리고 기르다가 안타깝게도 죽어버린 식물들이 남기고간 빈화분도 한두개 섞여있고요. 이렇게 빈 화분에는 언젠가 다시 식물을 기를 수도 있겠지만, 가끔 비어있는 채로 구석에 놓인지 오래된 화분들 중에는 다시 사용하기 어려워진 화분들도 있습니다. 어딘가가 부서졌거나, 너무 지저분해진 화분들은 새로 식물을 심어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때가 많지요. 재활용하기에도 애매하고..
코르크 마개 와인이 스크루 캡 보다 친환경적인 이유는?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적인 술이 된 와인. 그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와인을 즐기는 분들 또한 많아졌는데요, 국내 와인시장이 가장 활발했던 2008년에는 그 규모가 4000억원에 달하고 2007년에는 수입량이 2만 2991톤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물량만큼이나 대중적으로도 친숙해진 와인. 그런데 와인,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코르크 마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코르크 마개를 딸 때 필요한 와인따개도 생각나고요. 그런데 와인따개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간단히 돌려서 열면 되는 편리함 때문에 언제부터인가 스크루 캡 (돌려서 여는 뚜껑)이 코르크 마개를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비평가 중 한 명인 로버트 파..
도서관을 짓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떠나다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탄탄대로 임원이었던 존 우드(John Wood). 그는 휴가 중 네팔을 여행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책과 학교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현실을 목격하게 됩니다. 10여명이 앉을 정도의 공간에서 100여명이 어깨를 서로 부비며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안스러웠지요. 우드는 그 때 결심하게 됩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과 학교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존 우드는 그렇게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사표를 던지고 1999년 비영리단체 룸 투 리드(Room to Read)를 설립하게 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나는 스타벅스 매장처럼 세계 곳곳에 도서관과 학교를 짓겠다는 야무진 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던 사람들이 존 우드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기부하기 시작합니다. 6년 ..
냉장고없이 식재료를 보관하는 방법!!! 어느새 가을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늦여름 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기온이 높으니 찬 음식만 찾게되고, 혹여 음식이 상할까봐 무조건 어떤 식재료든지 냉장고 속에 넣어 두려고만 하게 되죠. 그 재료의 특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런데 사실, 식재료들은 종류에 따라서 냉장고에 들어가면 그 맛과 영양을 잃게 됩니다. 지나친 냉장고 사용은 에너지 소비나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그래서 오늘은 냉장고 대신, 혹은 냉장고가 없었을 때, 음식 재료를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Shaping Traditional Oral Knowledge - save food from the fridge"이라는 디자인 작업물을 통해서요. Shaping Traditional Oral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