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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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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사용지침서가 있다는 것을 아세요? 약을 먹을 때 항상 사용법이 적힌 메뉴얼을 꼼꼼히 살피지요? 우리의 몸에 직접 들어가는 것이기에 더욱 꼼꼼히 읽게 되는데요. 중요한 것일수록 메뉴얼북에는 더 많은 정보들이 적혀있게 되겠지요. 이와같이 지구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사용설명서를 친절히 만든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지구를 대할 때의 태도와 중요한 지침들을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지구 사용지침서는 네가지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약 페키지를 연상시키는 페키지 안에 들어있습니다. 대기(공기), 생물권(유기체,생물), 수권(물), 암석 및 토양권(흙)으로 각각 한장의 리플렛으로 되어있는데요. 친밀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우리로 하여금 지구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
애완동물 친환경적으로 키우기? 반려동물.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이기에 반려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데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말끔한 그들의 애완견과 함께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랑스러운 우리 애완동물을 좀 더 친환경적으로 키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친환경적이라는 단어가 부담스럽다거나 오히려 그들을 귀찮게 하거나 힘들게 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그들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다음의 몇가지 팁들을 살펴 볼까요? 1. 구호기관이나 유기동물센터를 통해 입양하기 세상에는 많은 축산가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순수하고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익을 생각합니다. 동물 사업을 통해 최대의 이윤을..
네덜란드의 자전거 전용 주차장 이야기 네덜란드의 건축회사인 Nunc Architects 에서는 자전거를 주차하기위한 창고(?)를 Zaandam이라는 도시에 만들었습니다. 그냥 간단히 말하면 자전거 주차장!! Fietsenpakhuis(네덜란드어로 자전거창고를 의미)로 이름지어진 이 주차장은 매일 700여대의 자전거를 주차시킬수 있다고 합니다. 이 주차장은 잔담이라는 도시에 있는데요,(잔담의 위치는 여기 클릭!) 잔담은 암스테르담 근교에 있는 도시 입니다. 예전 네덜란드의 산업 발전기때 암스테르담에 보내지는 상품 대부분을 이곳 잔담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600여개의 커다란 풍차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었다고 하는데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후에 전기를 이용한 산업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이곳을 떠나 지금은 당시에 지어졌던 커다란 공장과 ..
슬로워크의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 냉장고! 삼청동 한옥으로 이사를 오면서 집들이 선물로 냉장고를 보내주시겠다는 고마운 분이 계셨습니다. 그동안 사무실 부엌을 지켜오던 작은 냉장고가 걱정스러우셨나봅니다. 사실 늘어난 식구들과 무더운 날씨에 곧 다가올 여름이 걱정스럽긴 했습니다. 냉장고를 주문해주셨다는 연락을 받고 일주일정도가 지나갈 무렵, 드디어 냉장고가 도착했습니다 !!!! 기다렸던 새 냉장고가 너무 반가워, 슬로워크 직원들 모두 설치기사 아저씨께서 트럭에서 냉장고를 내리실 때 부터 박스를 뜯어 꺼내시는 모습까지 계~속 지켜보았죠. 마치 냉장고를 처음 본다는 듯이. 그런데 박스가 뜯기고 냉장고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환호성이 터져나오는 대신 모두들 당황한 표정을 먼저 지었습니다. 그 이유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냉장고보다 수납공간도 훨씬 넓고,..
똑똑한 의약라벨 표기 디자인! 최근에 탤런트 고 박주아씨의 유족들이 의료사고사의 책임을 물어 병원을 형사고발한 사건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 의원성장애 연구그룹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 의료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1994년에 18만명에 이르고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의료사고 건수가 2000년 450건에서 2008년 603건, 2010년 761건으로 해마다 늘고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의료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투약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덴마크의 E-TYPE 디자인팀이 의약품 안전 분류 라벨시스템을 고안해냈습니다. 인식력 및 분류학에 대한 지식, 디자인 기능, 사용자의 특성에 대한 연구로 탄생된 시스템은 의료진에게 간편하고 올바른 투약을 시행하게 하고 환자들..
(4) 슬로워크의 새집 이야기, 네 번째 슬로워크의 새 집 이야기, 첫 번째와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에 이어 네 번째 소식 전해드립니다. 슬로워크의 가구를 작업해 주시는 길종상가의 가구들은 박가공씨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동안 일주일~열흘에 책상 두개씩 완성되어 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연이은 장마비 때문에 책상을 옮겨오는 일정이 늦어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오늘은 가장 마지막 순서까지 기다려온 슬로워크 디자이너 송희씨와 자현씨 책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두 디자이너의 취향에 맞춰 책상과 서랍장의 색도 보라색과 하늘색 :-) 첫 번째 슬로워크 새집 이야기에 이미 소개되었던 김팀장님과 길우씨의 책상과 쌍둥이인 책상이지만, 나무 소재와 책상 위 디테일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두 책상 주인의 요청에 의해 추가된 펜꽂이와 명함꽂이. 한쪽에..
원자력, '그린'으로 감출 수 있을까? 러시아의 다국어 뉴스 매체인 RT와 GREENPEACE의 인터뷰입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그 이후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린피스는 현재 원자력 관련 전문가를 파견해 오염 정도를 비롯하여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자체 조사의 결과는 생각보다 위험하며 이에 일본 정부는 느리게 대응하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처럼 보이게 하려 함을 지적합니다. 사태는 아직 위험하지만, 사람들은 다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 또 다른 세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하네요. 현재 후쿠시마 시내에서는 원전 사고 전보다 30~50배의 방사능 수치가 측청되었으며 학교 운동장이나 놀이터 같은 공중 시설에서는 500~700배나 높은 방사는 수치가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 수치는 사람들에게 매우..
The World is Where We Live 1961년, 몇 명의 사람들로 시작되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비영리 야생 보호 단체가 된 WWF(World Wildlife Fund : 세계 야생생물 기금). 판다 그림의 로고로 많이 알려져 있는 WWF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짦지만 감동적인 영상과 광고 캠페인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추천해 드립니다. 인간을 포함해 지구 위에 살아있는 모든 존재는 다를 것이 없으며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 여성에게 아이가 소중하듯이 어미 오랑우탄에게는 아기 오랑우탄이 소중하고,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듯이 돌고래는 헤엄을 쳐서 이동하는 것 처럼 말이죠. 40초 남짓한 길이의 짧은 영상이지만 큰 울림을 전해 줍니다. __ 또한 WWF는 50주년 기념 광고 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