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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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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돌아간 65마리의 고래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날아온 훈훈한(!) 소식 하나 전해드리려 합니다. 얼마전 뉴질랜드의 사우스아일랜드 북부 Farewell Spit 해안에서는 82마리의 고래들이 뭍으로 밀려올라온 일이 있었습니다. 동물보호국을 도와 1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주말 내내 이 고래들을 모두 건강하게 바다로 돌려보내려 노력했지만 17마리는 결국 죽었고 65마리만이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며칠 후 65마리의 고래들이 또 다시 같은 뭍으로 올라오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고래를 걱정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요. 바닷물이 차올라 고래들이 스스로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이들이 고래들의 몸에 바닷물을 뿌려주고 젖은 천으로 덮어주며 도와준 덕분에 이번에는 65마리 모두 ..
나 다시 돌아갈래~흙으로 돌아가 싹을 티우는 패키지! 마트에 가보면 비닐 포장재들로 꽁꽁 포장되어 있는 채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되는 비닐 포장재들은 썩지 않는 쓰레기가 되는 것은 물론이겠지요. 영국의 학생 'Ben Huttly'가 채소를 위해 자연 친화적이며 독특한 패키지를 제안하였습니다. 종이끈으로 태그를 묶어 사용하는 패키지입니다. 사용된 종이들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흙으로 돌아갔을 때 쉽게 분해가 가능한 생물 분해성 소재로, 가장 재미있는 것은 종이 안에 씨앗을 포함하고 있어 종이가 버려졌을 때에도 흙에 분해되며 자연스럽게 씨앗이 싹을 티울 수 있다는 점이지요.^^ 꼬아진 종이로 만들어진 끈은 일정량의 채소들을 단위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으며, 각 채소들의 정보를 닮을 수 있는 라벨 또한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잉크를 사..
헌책방 <가가린>을 아세요? 쌀쌀했던 토요일 오후, 창성동 영추문길의 가가린Gagarin에 들렀습니다. 지금은 많이 알려져 이제는 꽤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 된 가가린은 영추문길에서 카페와 갤러리, 디자인스튜디오, 건축사무소 등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의기투합해 문을 연 작고 편안한 헌책방입니다. "잠깐 쉬었다 가자" 손님들이 가가린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오며 하는 건네는 말처럼, 가가린은 책을 판매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이렇게 영추문길의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가가린에서 판매하는 책들은 가가린 회원들이 위탁판매를 맡긴 각종 중고서적부터 디자이너들, 작가들, 혹은 학생들이 만든 독립출판물과 각종 문구류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서적 외에도 직접 만든 소품들이나 낡은 레코드, 손때묻은 장난감들도 있고요...
이웃집에서 사자를 기르고 있다면... 어린시절 동물원의 동물들에게 홀~딱 마음을 빼앗겨있던 시절, 우리집에서 호랑이와 사자를 키우고 마당에선 코끼리가 노니는 터무니없는 상상을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대부분의 나라에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개인적으로 외래맹수동물들을 기르는 일을 금지하고 있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일테구요. 그런데 이런 왜래동물에 관한 법규들이 유난히 느슨한 한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Ohio 입니다. 사람들은 귀여운 새끼곰을 우리에서 기르고 10KG의 거대한 뱀을 기르기도 하죠. 뭐가 문제냐구요? 몇몇 사람들은 귀엽고 어린 야생동물이나 혹은 반대로 맹수동물들을 소유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맹수동물, 곰이나 침팬지의 어미에게 총을 겨누어 어린새끼들을 빼앗아 밀거래를 통해 들여오게 되구요, 그러면 자연스레 야생동물들의 ..
모두를 위한 자전거 학교, Bike Shop! 자전거 타기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혹시, 본인 자전거를 고치는 방법도 알고 계신 분은 얼마나 계신지 궁금하네요.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을 넣을줄 몰라 몇개월간 못타고있는 저같은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필요한 이곳. 어린이들에게 자전거 수리법을 가르쳐주는 Blackstone Bicycle Shop을 소개합니다. 미국 시카고주에서 Experimental Station이라고 하는 친환경주의 프로젝트단체를 운영하는 Connie Spreen씨는 동네어린이들이 방과후 마땅히 놀곳이 없어 방황하는 것을 보고선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가져가게 해주는 자전거 워크샵을 오픈합니다. 남루해 보일수 있지만, 불필요한것은 없는 이곳. 이곳이 바로 Blackstone Bike Shop의 입구랍니다. 이건 ..
이런 친환경 양어장도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에 비해 우리가 잘 생각치 못했던 친환경 먹거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생선 입니다. 생선에도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쓴다?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먹는 생선들은 많은 부분은 양식으로 길러진다는 사실! 일전엔 우리 블로그에서도 연어 양식에 대한 이야기 하며, 과도한 수산물 양식에 폐해 등을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과도한 양식으로 바다 생태계 오염은 물론, 종종 소비자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수산물이 생산되기도 하고.. 사람에 손이 닿은 먹거리 중 건강한 먹거리란 찾아보기 힘든 걸까요? 생선까지? 하지만, 절망이 있으면 희망도 있는 법! 이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오. Dan Barber라는 이 남자는 미국 뉴욕 블루힐레스토랑에 쉐프입니다. 이 요리사는 점점 줄어들어 가는 생선들의..
유통기한 지난 우유의 재발견! “며칠 동안 집을 비웠었어요. 집에서 밥을 잘 안 먹다 보니.. 있는 줄 몰랐네요 우유 사논 걸 깜빡 했어요!! 항상 한 통씩 사놓긴 하는데.. 잘 안 먹게 되네요” 국민 건강식 우유! 마트 구입하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한 통 다 못 먹고 유통기한이 지나 그냥 하수구로 투하! 하신 적 많으실 겁니다. 먹어도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왠지 며칠 더 있으면 시큼한 냄새가 날 것만 같습니다. 한 통에 2000원이 넘는데, 이거 정말 아까우시죠? 그렇다고 꾹 참고 그냥 먹긴, 영 찜찜할 겁닏.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우유에게 새 생명을!!’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의 식품과학전문가 Douglas L. Holt는 최근 연구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에 대해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조금 시큼한 냄새가 ..
자장면을 시켜먹으면 아이패드 홀더가 따라온다?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켜먹거나 컵라면을 사먹을 때, 김밥을 먹을 때 자주 쓰는 나무젓가락. 이 나무젓가락으로 핸드메이드 아이패드 홀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우선 준비물을 살펴봅시다. - 나무젓가락 13개 - 나무젓가락 굵기에 적당한 볼트와 너트 한쌍 - 접착제 - 드릴, 송곳 등 나무젓가락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공구 1. 먼저 다섯개의 나무젓가락 머리 부분에 구멍을 뚫어 볼트와 너트로 연결합니다. 2. 움직여서 받침대 고정용으로 쓸 수 있도록 가장자리의 젓가락 한개는 그대로 두고, 네개만 접착제로 나란히 붙여줍니다. (이 부분이 앞면~) 3. 나무젓가락 두개를 나란히 접착제로 붙여 바닥면을 만듭니다. 4. 또 나무젓가락 여섯개를 나란히 접착제로 붙여 뒷면을 만듭니다. 5. 뒷면의 여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