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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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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지역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 터널 오늘은 스페인 북부에 있는 항구 도시, 산세바스티안의 이야기를 전해드리죠. 이 도시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으니까요. 바로 자전거 전용 터널!!! 2009년 8월부터 개시된 이 터널은 도시의 많은 자전거 이용자들을위해 정부에서 건설한 터널_ San Sebastian Bicycle Tunnel입니다. 자전거 통근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전거를 장려하기위해 만들어졌지요.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자전거의 친환경성, 지속가능성 측면 뿐만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도 매우 좋다고 설명합니다. 약 850m의 길이에 두 지역을 연결하고 있으며 과거 철길이였던 곳에 설치되었습니다. 터널 안에는 29대의 무인 카메라와 방송시스템이 설치되어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에도 매우 힘쓰고 있더군요. 스페인은 과..
쉽게 만드는 자전거용 스노우 체인!! 전국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이온후 날씨도 추워진다고 하는데, 미끄러운 길 다니는 운전자분들은 스노우 체인 가지고 다니시나요? 눈오는날 용감히 자동차를.. 아니 자전거를 타고 나선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비밀은 선정리용 타이!! 1회용 타이를 자전거 바퀴에 감아주는 것만으로 훌륭한 스노우 체인을 만들수 있습니다. 인제 자전거 한번 타러 가볼까나~ + 떼어낸후에는 분리수거, 기본인거 아시죠? + 난 좀더 제대로 만들고 싶다구!
불필요한 껍데기는 가라~ 미니멀 패키지 제안! 스튜디오 'Antrepo Product Design'에서 재미있는 디자인 실험을 하였습니다. 상표만 봐도 우리가 알만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식료품 패키지를 최소한의 핵심적인 요소만 남겨둘 수 있도록 리디자인(Re-design)한 것이지요. 불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빠지고 대표 컬러와 로고만 남았지만, 브랜드와 상품을 인지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을 너무 따르는 걸까요. 식품 포장에 불필요한 겉 껍데기, 의미 없는 속 포장, 현란한 인쇄가 너무 많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포장재의 사용을 줄이는 것과 함께, 인쇄공정에서 여러 가지 색 사용을 줄이게 되면 비용 면에서도, 환경적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다 단순하게, 이것이면 충분하지요.^^ 이미지..
지구를 미소짓게 만드는 친환경 대나무 칫솔~!! 우리가 매일 하루에 세 번 이상씩 사용하는 플라스틱 칫솔~! 칫솔모가 마모되면 버리고, 다시 새로운 플라스틱 칫솔을 꺼내 사용하지요. 칫솔 하나의 수명이 평균적으로 대략 3개월 정도라 친다면, 한 사람이 평생 사용하고 버리는 칫솔의 양은 얼마나 많을까요~? 게다가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버리는 칫솔은 잘 썪지도 않는 플라스틱 재질이라는 것이 더욱 골칫거리입니다. 호주의 예를 들어봐도, 매 년 약 3,000만개의 칫솔이 사용되며 무려 1,000톤의 어마어마한 매립식 쓰레기를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 당장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진 않겠지만, 우리 후손들의 삶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겠지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호주 브리즈번(Brisbane)의 치과의사들은 우리가 ..
wireless 스프 한그릇 어떠세요!? 애플 아이폰과 같은 첨단기기 등장으로 대변되는 기술혁신의 사회.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제품, 기술 등을 생산되고 있습니다. 왠지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그것을 빨리 수용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의 격차를 더 벌려놓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활용, 그 격차와는 상관없는 조금은 일상적인(?) 제품이 나왔다고 합니다. 평소 우리 식생활과 최첨단기술의 융합이 탄생시킨 냄비와 스토브가 필요 없는 인스턴트 스프입니다. 이 스프는 캠벨사가 만든 Wireless soup라고 합니다. 스프가 Wireless?? 얼핏보면 일반 인스턴트 스프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이 제품은 ecoupled 라는 첨단기술로써 데워지고, 요리 됩니다. ecoupled란 미국의 Fulton Innovoti..
파리의 공공화장실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공공화장실~!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왠지 지저분하고 이용하기 불편했던 경험이 다들 있으실텐데요. 특히나 이동식 간이화장실이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기존의 간이화장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줄, 새로운 화장실이 파리에 있습니다~! 파리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간이화장실~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 디자이너 '페트릭 쥬앙(Patrick Jouin)'이 디자인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화장실은 보다 깨끗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휠체어 사용자 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까지 배려한 기능적인 화장실이지요.^^ 화장실의 외부는 내구성이 있고 재활용이 가능한 철, 콘크리트, 알루미늄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물 중 일부는 모아둔 빗물을 재사용한 것으로 실제 물 사용량의 30..
4만원으로 살 수 있는 명품 백이 있다면?! 요즘은 너도 나도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처럼 느껴지는 명품 백.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든 좋은 품질의 물건을 구입하여 오래도록 잘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저 보여지는 부의 상징으로만 여기며 무분별하게 사치를 일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명품 백을 그저 허세의 도구로 여기는 사람들을 풍자하며 따끔하게 꼬집는 위트있는 가방이 있는데요, 캘리포니아의 브랜드 'Thursday Friday'에서 디자인한 '투게더 백(Together Bag)'이 그것이지요^^ 소수 특권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들 수 있는 명품 가방입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보통 캔버스백에, 여성들의 로망인 에르메스 '버킨 백'의 표면을 앞면, 뒷면, 옆면, 바닥까지 프린트한 톡톡 튀는 발상의 유머러스한 가방이지..
서울은 추억을 허락하지 않는다! 세계디자인수도의 지위를 얻은 서울의 2010년도 저물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디자인서울은 처음의 진통을 뒤로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 다음을 고민하는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2010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올해는 단연 디자인으로 떠들석한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2010년 서울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디자인도시의 지위를 얻었습니다. 그와 관련된 수많은 사업들이 빠르게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서 올해 완공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디자인거리 사업, 도심재개발사업, 녹지축 조성사업, 문화창작공간 조성, 디자인올림픽 등등 디자인과 관련된 수많은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서울시의 디자인정책에 대해서 그 옳고 그름을 논하면서 디자인이슈가 신문 방송 뉴스의 사회면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