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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al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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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장롱 속 옷의 변신 부모님께 물려받았거나, 시간이 지나 유행에 뒤쳐져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둔 옷들. 그런 옷들에는 나만의 이야기가 배어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옷들은, 버리기엔 너무나 아깝죠. 그런 옷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리블랭크의 'Closet Project'입니다. 리블랭크의 Closet Project는 커스터미이징 리사이클 프로젝트입니다. 장롱 속에 방치된 헌 옷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지난 시간의 추억을되살리는 것이죠. 참여자로부터 옷을 기증 받고, 그것을 전혀 새로운 제품으로 함께 만들어나갑니다. Closet Project는 1. 참여자가 옷을 리블랭크 디자인실로 보내고, 2. 디자이너와의 1:1 소통을 통해 디자인 타입과 진행 방식을 결정하고, 3. 해체 작업을 통해 두번째 사물로 ..
[액션카툰] 지렁이와 아름다운 동거하기!!! 빨갛고 미끈한 몸을 이리저리 꿈틀거리며 기어다니는 지렁이. 솔직히 말해서, 호감가는 외모는 아니지요. 하지만 이런 지렁이를 자식처럼 귀엽고 소중하게 여기며, 지렁이와 아름다운 동거를 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지렁이의 힘을 빌려 농사에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반 가정에서 키우시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계시는 분들. 지렁이는 땅속을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흙에 공기가 잘 통하고 수분흡수가 잘 되도록 흙을 일구어 줍니다. 농기계인 경운기처럼 말이죠. 또 그들의 배설물은 칼슘과 흙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훌륭한 퇴비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잡식성이기에 음식물 쓰레기는 기본이고, 동물의 배설물도 잘 먹고 소화시킵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질소와 칼슘 등 다른 식물들에게..
세상을 함께 나누는 즐거움, 오르그닷의 윤리적 패션 얼마 전 이마트 피자 출시에 항의하는 한 네티즌에게, 신세계 부사장 정용진 씨가 트위터로 이렇게 물었습니다. "본인은 소비를 실질적으로 하시나요 이념적으로 하시나요?" 이마트 피자 출시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이 동네 피자 상권을 침해하기 때문입니다.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SSM이 동네슈퍼들을 죽이듯이, 이마트 피자가 동네 피자 가게를 죽이게 될까 하는 걱정에서 입니다. 유통대기업의 임원이, 한순간에 윤리적 소비를 이념적 소비로 치부해 버린 것이죠. 윤리적 소비는 전세계적으로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생산과정에서의 윤리성, 거래과정에서의 공정성을 생각하고, 그런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도 윤리적 소비를 위한 사회적 기업들이 생겨나고 ..
알파벳 문자로 표현된 멸종위기 동물들 기후변화, 환경오염과 함께 수많은 동물들이 지구에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날마다 무려 150여종의 동물이 멸종한다고 하고 있고, 내년 이맘때쯤엔 50,000여종의 동물이 자취를 감추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파벳을 외우듯이, 멸종위기에 쳐한 동물들을 항상 기억할 수 있다면, 그 동물들에 대한 위협도 조금은 줄어들텐데요. 이 포스터는 'red list with red fonts'라는 제목으로 2010 도쿄디자인위크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2010 도쿄디자인위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란 주제의 섹션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습니다. A는 Amur Leopard (아무르표범), B는 Polar Bear (북극곰), C는 Common Ch..
엄마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쟁반 주말 아침,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부시시한 머리를 긁으며 부억으로 가면 어김없이 냉장고에 이런 쪽지가 붙어있곤 합니다. "냉장고에 카레 있으니 점심으로 챙겨먹으렴. 엄마가." 그런데 아예 이런 메모를 쓸 수 있는 쟁반이 있다면 어떨까요? 아침에 일어나 식탁에 앉아, 엄마가 남겨놓은 따뜻한 한마디를 보며 늦은 아침 식사를 시작한다면? "Morning Message Tray"는 간단한 방법으로 이런 아이디어를 실현시켰습니다. 바로 화이트보드를 쟁반으로 튜닝(?)하는 것이죠! 수프, 쿠키, 요거트, 그리고 엄마의 사랑이 담긴 한마디. 이거면 든든한 아침 식사로 충분하겠죠? 출처 : 01mathery.tumblr.com
센스있는 G20 정상회의 시위 피켓들 미리보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써부터 경찰측의 '좀 오바스러운' 경비태세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대 여론에 부딪혀 도입이 보류된 시위 진압용 '음향대포',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를 2m 높이의 '경호벽'으로 둘러싼다는 소식까지. 물론 이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시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시위 현장에는 우리가 주류 매체에서 접하듯이 폭력만이 난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위트있고 센스넘치는 시위 방법들도 있죠.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은, 위트있고 센스넘치는 시위 문구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내 시위 문구요! 그럼 G20 정상회의가 열렸던 런던, 토론토 등의 시위 현장에는 어떤 ..
[액션카툰]때론 작은것이 아름답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작은 것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달리 큰 것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또 작다는 것을 감추려고 하고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사실 작은 일에 더 큰 가치가 담겨있습니다. 조금의 설탕과 소금으로 음식을 맛좋게 하고, 약간의 비누로 몸을 깨끗하게 씻고, 작은 정성과 봉사가 힘겨운 사람에게 힘이 됩니다. 부모님의 보이지 않는 사랑과 기도가 우리들을 자라게 하고 조금의 햇볕으로 풀잎들이 자라납니다. 그런데 누구나 크고 화려한 것만 하려하죠.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지도 못하면서. 액션걸이 생각하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작은 일은 서로에게 작지만 따뜻한 말 건네기. 때에 따라 작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지 못해, 작은 나사 하나, 작은 시멘트 하나가 제대로 있어야 할 곳에 없어..
지구온난화 이후의 세계를 보여주는 사진들 날로 심각해져가는 지구온난화, 이제 그로 인한 기후의 변화를 우리 몸으로도 느낄 수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지구온난화를 막연하게만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구온난화가 자신의 삶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런던박물관에서 전시중인 'Postcards From the Future'의 사진들은, 지구온난화가 런던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놓을지를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지구온난화가 자신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감정적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때로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설명보다는, 이런 한 장의 사진이 더 효과적인 법이죠. 위 사진들은 모두 런던의 유명한 장소들을 배경으로 한 것입니다. 국회의사당 앞 광장은 농사짓는 땅으로 변해버렸고, 쇼핑몰은 낙타가 거니는 사막으로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