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alk story (2360)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레바논, 탱크보다 무서운 것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을 다룬 영화 ‘레바논’.전쟁영화는 크게 세 분류로 나눌 수 있지요. 전쟁의 정당성과 애국심 발로를 부추기는 영화와 있는 그대로의 전쟁상을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물음을 던지는.. 또 하나는 전쟁의 폭력과 광기를 고발한 영화.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관심(배우기)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번지수를 잘 못 찾은 것은 아닐까요? 영화 레바논도 그런 질문에 답해 주는 영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2009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레바논은 독특합니다. 영화의 주 무대는 탱크 안입니다. 1982년 6월 6일 레바논 침공 첫날.해바라기 밭이 펼쳐진 곳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사랑과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해바라기. 탱크는 해바라기 밭.. 아파트, 성냥곽에서 마천루가 되기까지 서울 김포에 착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보면 세상 어느 나라가 이럴까 싶도록 서울은 거대한 아파트 숲이다. 《아파트공화국》(발레리 줄레조 지음, 후마니타스)이라는 책에 보면, 이 고밀도 집적 주택이 어떻게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주거 형태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군사정권이 주도한 초고속 압축적인 경제개발 과정에서 아파트는 우리 생활에 등장해 중산층의 트렌드가 되었고 이런 경향은 지금도 여전하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아파트 나라가 되었을까. 새로운 아파트가 등장하던 순간들이 신문 광고와 언론기사에는 어떻게 그려져 있는지 살펴본다. 1957년 서울에 등장한 최초의 아파트 1991년 11월 11일자,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아파트는 1930년대 일본인들이 서울 회현동에 지은 3층짜리 미쿠니아파트지만 우리 .. 바쁜 아침, 조깅 대신 음식을 조리하면서 운동을 한다?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 운동은 고사하고 아침식사조차 거르기 일수 이지요. 시간에 쫒겨 건강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 이런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마실 건강음료를 만들면서 틈틈이 운동까지 할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Christoph Thetford'가 디자인한 Kitchen Machine! 어떠한 전기도 필요 없이 기계에 장착되어 있는 회전바퀴를 폐달로 밟아 발생하는 동력으로 다양한 조리기구들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 회전바퀴는 분당 400번까지 순환을 할 수 있으며, 이렇게 발생된 회전 에너지들은 다양한 부속들에 연결되어 있어 믹서기를 사용하여 과일 스무디를 만들 수도 있고, 직접 원두를 갈아 모닝커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조리기구들은 모두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기계.. 위키백과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든다면? 2002년 지미 웨일스(Jimmy Wales)에 의해 만들어진 위키피디아. 웹2.0과 집단지성, 집단창작을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은 사례로 등장하는 것이 위키피디아(Wikipedia)입니다. 전 세계 200여 개 언어로 만들어 졌고, 한국에는 2002년 10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웹에 존재하는 위키피디아(영문판) 기사는 2,535 항목에 2,906,113 글들이 있다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글들이 쏟아지기 때문에 이 순간에도 숫자는 늘어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때 독일판 위키피디아가 DVD로 제작되어 나오기도 했지요. 한 디자이너가 위키피티아 영문판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5X7배판(21X29.7cm) 크기에, 책 쪽수만 5,000페이지입니다. 한 권으로 된 위키피디아 책을 보면서.. 도자기로 해바라기씨 1억개를 만들었습니다? * 아이 웨이웨이(2010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이기도 하다) 영국 테이트 모던(tate modern) 현대미술관에서 흥미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아이 웨이웨이(Ai Wei Wei)가 발표한 작품. 전시장 바닥에 1억 개의 해바라기 씨앗을 깔았습니다. 아이 웨이웨이는 중국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현대 중국 사회의 이면을 풍자하거나, 권력에 대한 속성을 작품을 통해 솎아 내고 있는 작가지요. 지난 베이징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새 둥지모양)을 설계하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미술, 건축, 사진, 영상, 출판, 디자인 영역 등 예술 전 분야에 탁월한 안목을 갖고 있는 작가입니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첸카이거, 장이모 등과 함께 베이징 필름 아카데미에서.. 임혜지박사,'4대강 사업이 태아? 암덩어리다' '고등어를 금하라'의 작가이자, 4대강 사업 반대 목소리를 논리정연하고 일관되게 내고 있는 임혜지 박사(건축학)가 최근 자신의 누리집(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습니다. 글 제목은 발췌해서 공유하기 보다는 조금 길더라도 원문을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한겨레신문 '훅'에도 실렸던 글이지만 좋은 글은 많이 퍼뜨려 나누어 볼 필요가 있지요. 지금 두 개의 전쟁이 있습니다. 하나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전쟁 발발 위기가 커지고 있지요. 다른 하나는 이명박 정부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4대강 전쟁입니다. 포탄만 오가는 것이 전쟁이 아닙니다. 자연을 파괴시키는 것 또한 자연과 미래세대에 대한 전쟁이나 다름없습니다. 중단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4대강 공사.. 배들의 공동묘지, 모리타니(Mauritania) 오늘은 프랑스의 한 블로거를 통해 얻은 부아디부의 사진을 보면서 지구촌의 당면한 현실을 같이 느껴보았으면 합니다. 아프리카의 서쪽 사하라 사막의 서쪽에 있는 모리타니, 여느 아프리카의 나라처럼 제국주의(스페인,프랑스)늬 침략을 받은 나라입니다. 1960년대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슬람공화국, 인구가 250만이 되지 않는 모니타니의 주요산업은 광업과 어업입니다(대부분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지도이미지출처:Encyclopaedia Britannica 모니타니에서 두 번째로 큰 다클레트누아디부주의 주도인 누아디부(Nouadibou)해안에서는 수백척의 페선이 방치되어 있습니다. 1980년대 수산업이 국유화되면서 회사들은 통페합되고, 외국투자자들이 많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외국기업과 정부사이 어떤 로비가 .. [액션카툰]모피 옷 입지않기!!! 인터넷에서 누군가 기고한 글을 읽다 발견하였습니다. 0.5, 25만분의 1, 그리고 7. 이 숫자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0.5㎥는 모피를 위해 사육되는 여우 한 마리에게 주어지는 공간입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미터인 작은 상자가 있다고 할 때, 이것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공간으로서, 야생 여우의 활동 공간에 비해 25만분의 1에 지나지 않는 비좁은 면적이죠. 여우는 모피를 위해 도살될 때까지 좁고 어두운 우리에 갇혀 평균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여우가 먹는 먹이의 7%는 일년 전에 껍질이 벗겨진 다른 모피동물의 사체이구요. 여우가 도살될 때는 전기충격, 가스질식, 목 부러뜨리기 등의 온갖 잔인한 방법이 동원된다고 합니다. 전깃줄이 여우의 입과 직장에 집어넣어지고 스위치가 올려집니다... 이전 1 ···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295 다음